청와대는 10일, 녹지원에서 오후 7시 청와대 인근 주민 초청 음악회 “달빛이 흐른다”를 개최했다.

특히 이 음악회는 문대통령이 ‘청와대로 인해 교통과 통행 등에 불편함을 겪었을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자’고 기획됐다고 밝혔다.

청와대10일, 녹지원에서 오후 7시 청와대 인근 주민 초청 음악회 “달빛이 흐른다”를 개최했다.< 사진=청와대>

취임 1년에도 평상시처럼 업무로 바쁜 하루를 보낸 문 대통령은 청와대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배려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희망했다.

음악회에는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가회동 등 청와대 인근 주민과 중․고등학생, 종로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 서울맹학교 학생과 교사, 서울농학교 학생과 교사 등 300여명이 초청됐다.

한편 음악회는 김형석 작곡가가 “Mr. President”를 피아노로 연주하면서 시작. 이어 ‘나였으면’, ‘기대’로 잘 알려진 가수 나윤권 씨가 ‘사랑이라는 이유로’ 등을 노래했다.

일상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노래해 온 여성듀오 옥상달빛은 ‘수고했어 오늘도’, ‘달리기’, ‘인턴’ 등을 노래하며 음악회에 초청된 학생과 청년들 응원했으며 크로스오버 퓨전밴드인 두 번째 달은 ‘달빛이 흐른다’,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두’와 민요 ‘쾌지나칭칭나네’ 등을 노래했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삼청동 주민의 일원으로 잠시 무대에 올라 초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와함께 주민들 몇 분도 객석에서 청와대 방문의 소회 등을 이야기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