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29일, 마이크 폼페오(Mike Pompeo) 美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 북미 후속협의 준비 동향을 포함한 최근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 방안 등 전략을 조율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한러 정상회담 결과 및 분야별 남북회담 등 남북관계 진전 동향을, 폼페오 장관은 북미 후속협상 준비 관련 미측의 구상 등 현황을 설명하였으며, 양 장관은 남북ㆍ북미 정상회담 결과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구체 추진 전략에 대해 밀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한편 양 장관은 현 시점이 비핵화 등 앞으로의 추진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앞으로도 한미간 긴밀한 고위,실무 사전ㆍ사후 협의를 통해 북미 후속협상 등 향후 상황에 함께 대응해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일정을 조율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는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네 번째 양 장관간 협의로서, 굳건한 한미 공조에 기반하여 북미 후속협상에 대비한 향후 추진방안과 대응전략을 폭넓게 협의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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