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엔은 올해 연봉 6억 5000만엔에서 5000만엔(약 4억 1300만원)이 감소된 금액이다. 작년 41홈런 108타점 타율 0.323로 맹활약을 펼쳤던 이승엽은 시즌 뒤 계약금과 인센티브를 포함 4년 최대 30억엔의 대형 장기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왼손 엄지 손가락 부상 때문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 기록은 30홈런 74타점 타율 0.274. 연봉 삭감에 대해 이승엽은 " 4번 타순을 지키지 못했고 2군에 강등되기도 했으니 당연히 납득한다 " 며 구단의 뜻을 인정했다.
한편 이승엽은 같은 자리에서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베이징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한국 국가 대표팀에서 합류 요청이 있을 시 이승엽의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를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권기음 기자 peperlov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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