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최근 서울 한강변 곳곳에는 러너들로 붐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전국에서 달리기 좋은 대표적인 코스로 한강을 꼽았다. 그 중에서도 성산대교 남단과 여의도 한강공원은 멋진 야경을 보며 달릴 수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다. 이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북서울 꿈의 숲길, 반포 서리풀길, 양재천, 상암 월드컵 공원 등을 러닝 하기 좋은 코스로 소개했다.

또한, 장소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달리는 사람들도 있다. 일과를 마치고 직장에서 집까지 뛰어가는 ‘퇴근런’과 집 앞 산책로에서 가벼운 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듯 러닝 트렌드가 확대됨에 따라, 더욱 가볍고 즐거운 달리기를 위해 러닝에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도 등장해 러너들의 훌륭한 러닝메이트가 되고 있다. 가을 하늘 아래 질주하는 러너들의 스마트한 러닝을 위한 러닝메이트 아이템을 살펴보자.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러너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몸을 가로지르는 선으로부터 벗어나 음악을 들으며 가볍고 편하게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프리미엄 스포츠 블루투스 이어폰 브랜드 제이버드는 완전 무선 스포츠 이어폰 ‘런(이하 RUN)’을 통해 러너에게 완벽한 자유로움을 제공한다. 러닝에 특화된 ‘RUN’은 전세계 프로 러너들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착용 시 안정감과 땀과 물에 강한 소재, 뛰어난 음질을 자랑한다.

RUN은 스타일리시한 러너들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며, 제품에 포함된 이어핀과 이어팁은 사용자의 귀 사이즈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편안하고 귀에서 쉽게 빠지지 않는다.

특히 ‘RUN’은 제이버드 앱을 이용해 음장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음, 중음과 고음을 조절하여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음악을 감상한다. 더불어 본체에 있는 하나의 컨트롤 버튼으로 전화를 걸거나 음악을 재생‧중지할 수 있다. 본체 내부는 땀과 물에 강한 나노코팅이 이중으로 처리돼 제품 기능성도 뛰어나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LTE(롱텀에볼루션) 모델은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 및 문자가 가능하고 지도를 확인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첨단 러닝메이트 아이템이다. 기본적으로 부피가 큰 스마트폰은 러너들에게 달리는 데 있어 부담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와 스마트워치 전용 칩셋이 탑재돼 이전 모델인 ‘기어S3’ 대비 사용 시간도 대폭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러너들에게 유용한 헬스와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했다. 러닝 시 시작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운동시간과 칼로리를 측정하며 심박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면과 스트레스까지 관리할 수 있다.

러너를 위한 러닝메이트 아이템은 스포츠 브랜드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뮤직 플랫폼 멜론은 지난 7월 스포츠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멜론스포츠’를 론칭했다. 멜론스포츠는 사용자의 러닝 속도에 따라 음악을 자동 재생해주고 9개 운동 종목별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멜론스포츠의 메인 기능인 ‘자동재생’은 메인 화면의 ‘스타트(START)’ 버튼을 누르면 센서가 작동돼 사용자의 러닝 속도에 최적화한 템포의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하는 기능이다. 여기에 운동 속도와 시간, 소모 칼로리까지 표시해 러닝메이트로서 음악의 즐거움과 함께 러닝 목표 관리도 돕는다.

운동할 때 음악 감상을 많이 하는 것을 고려해 개발했다는 멜론스포츠는 멜론 안드로이드 앱 4.7 버전과 iOS 앱 4.6으로 업데이트한 뒤 더보기·멜론스포츠 탭을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최영진 기자  yj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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