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4,006명을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여성(66%/2,630명)이 남성(34%/1,376명)보다 훨씬 많았고, 거주지별로는 신청자의 98%가 영남지역에 거주하는 분들로 대회가 개최되는 대구를 기준으로 비교적 근거리 지역에 있는 분들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29세이하가 43%(1,708명)로 가장 많고, 30~40대 27%(1,064명), 50~60대가 25%(986명), 70대이상 5%(248명)으로 젊은 대학생 뿐 아니라 전 연령층이 골고루 분포된 것으로 분석된다.
학력별로는 대학재학 이상이 77%(3,104명)이며, 신청자 중 영어 등 외국어 통역이 가능 하다고 밝힌 분도 2,237명(총 신청자의 56%)에 이르러 질적으로 우수한 분들이 많이 지원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사무지원분야는 100명 모집에 무려 485명이 지원, 4.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비교적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격무가 예상되는 의무·안전·교통 분야에는 신청자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원봉사 신청방법은 IT강국답게 인터넷을 통해서 91%(3,635명)가 신청하였고, 9%(371명)는 직접방문, 우송, FAX 등의 방법을 통해서 신청했다.
각 직종별 자원봉사자로 지원한 동기를 살펴보면 한결같이 2011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일조하고 싶고 그 동안 쌓은 경험을 활용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먼저, 안전분야에 지원한 김태경(55세)씨는 88서울올림픽 당시 본부호텔 안전책임관(Security Coordinator)으로서 IOC위원과 NOC위원 등 약 200여명의 안전을 담당한 경험을 살려, 이번대회를 안전하게 치루는데 일조하기 위하여 신청하였다고 하며 안내분야에 지원한 최보외(21세) 학생은 대구 시민으로서 이렇게 자랑스러운 큰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싶고, 큰 행사를 진행하는 데에 작은 부분이지만 한 역할을 맡아서 그에 따른 책임감도 느껴보고, 이루어 냈을 때의 성취감도 맛보고 싶어서 지원하였다고 한다.
미디어분야에 지원한 송향미(21세) 학생은 자원봉사자 모집안내문에 쓰인 “한 벌의 옷과 한평생의 경험담을 드립니다”라는 광고에 반해 2007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보러갔었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나서 지원했으며, 기회가 주어지면 열정과 성의를 다하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한다.
사무지원분야에 지원한 조은성(34세)씨는 세계적인 대회가 대구에서 또 다시 개최되어 대구시민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작은 손길과 작은 마음이지만 서로 모이면 크고 따뜻한 손길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하면서 특히, 장애우들의 안내와 서비스를 담당할 수 있는 사무 지원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어통역분야에 지원한 Christina Kastritis (크리스티나 카스트리티스,55세)는 88서울올림픽 때에는 해외 언어자원 봉사자로 활동한 바 있고 96아틀란타올림픽 때에는 언어자원봉사팀부 팀장으로 근무하는 등 국제스포츠대회 자원봉사 활동을 많이 한 경험을 2011 대구육상선수권대회에도 발휘하여 동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하고자 신청하였다고 한다.
이 밖에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Tang Cuihong(42세) 등 다문화 가정 여성40여명도 신청하는 등 2011대회에 참여하려는 열기가 국내는 물론 외국인에게까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직위원회에서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필요한 자원봉사자가 약 6,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에 1차로 통역 등 8개 분야에 2,000명을 모집, 2011대회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끌어올리고 이들을 장차 자원봉사자 리더로 양성, 2011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신청한 자원봉사자는 4~5월 서류 및 면접 심사와 6월에 소양교육 등을 거쳐 6월 하순께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며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올해 7월초에 발대식을 거쳐 올해 9월 25일에 개최예정인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일부 실전 배치되어 실무 훈련을 받게 되며, 조직위는 직종별 대표자협의회 구성, 자원봉사자 동아리 활동지원을 통해 자원봉사자들간 소통과 스스로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할 예정이다.
출처: 대구광역시청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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