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물관 공동주최 8월까지 개최

영남의 천년고찰 동화사를 주제로 한 '팔공산 동화사' 특별전이 국립대구박물관에서 28일부터 오는 8월16일까지 열린다.

27일 대구박물관에 따르면 동화사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특별전에는 불교회화와 고승 진영， 금속공예， 목공예품 등 동화사의 보물들이 총출동한다.

또 통일신라시대 민애대왕석탑사리기(동국대박물관 소장)， 아미타불회상도(중앙박물관 소장) 등 동화사에 관련된 국보급 유물이 함께 공개된다.

일본의 경우 자국의 불교 사찰에 대한 전시가 활발하게 개최된 바 있으나 국내에서는 사찰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 처음으로 마련됐다.

대구박물관 관계자는 "한국불교가 전통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했고 오늘날 남은 전통사찰은 모두 살아있는 박물관이다"며 "이번 전시에서 동화사의 독특한 성격이 잘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팔공산 동화사 특별전 개막식은 이날 오후 박물관 중앙홀에서 사찰 및 문화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동화사는 통일신라부터 고려까지 법상종의 근거지로 여러 국사(國師)와 왕사(王師)를 배출했고 조선시대 서산，사명대사의 법맥을 잇는 선종의 중심지로 이름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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