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5일,저녁 캄보디아 왕궁 영빈관에서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1997년 양국 재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온 근간에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을 원동력으로 평화와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1997년 양국 재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온 근간에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사람’을 원동력으로 평화와 번영의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와더불어 문 대통령은 시하모니 국왕이 문화와 예술에 대한 깊은 조예를 바탕으로 양국 간 문화․인적교류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도 양국 간 문화․인적교류 증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설명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앙코르 와트 보존과 복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으며, 부산 아세안 문화원에서는 앙코르 와트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캄보디아 문화를 접하고 있다”고 하면서“ 양국 간 문화협력을 계속해 나가자고 하였고, 시하모니 국왕은 공감을 표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시하모니 국왕은 만찬과 함께 캄보디아 문화공연을 관람하면서, 양국 국민들 간에 형성된 문화적․정서적 공감대가 한-캄 관계를 더 굳건히 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시하모니 국왕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어와 K-pop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매년 많은 한국인들이 앙코르 와트 등 캄보디아 문화유산을 찾는 등 최근 양국 국민들 간 상호 교류와 이해가 증진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시하모니 국왕은 한국인 감독이 캄보디아에서 태권도와 레슬링 국가대표를 지도하고 있고, 한국 남성과 결혼한 캄보디아 여성이 한국에서 당구 선수로 활약하는 등 양 국민 간 스포츠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이러한 스포츠 교류를 통해 양 국민 간 우호 가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만찬에는 공식수행원을 포함해 양국의 주요인사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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