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이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권력은 없으며 정권을 두려워하는 언론도 없고 많은 해직 기자들이 일터로 돌아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다시 높아지는 것 같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진실한 보도, 공정한 보도, 균형 있는 보도를 위해신문이 극복해야 할 대내외적 도전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이날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 “ 언론 자유는 결코 쉽게 오지 않았으며 신문과 신문인은 참으로 어려운 길을 걸었고 신문을 압수하거나 정간, 폐간시키는 일제와 싸웠으며 보도지침이라는 이름으로 기사에 빨간 줄을 죽죽 그었던 독재와 싸웠다“면서” 백지광고로 저항하고,수백 명의 기자들이 한꺼번에 해직당하기도 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 그들은 권력으로 국민의 눈을 막고 진실을 가렸지만 우리 신문인은 결코 붓을 꺾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사진= 청와대>

문대통령은 이날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 축하연에서 “ 언론 자유는 결코 쉽게 오지 않았으며 신문과 신문인은 참으로 어려운 길을 걸었고 신문을 압수하거나 정간, 폐간시키는 일제와 싸웠으며 보도지침이라는 이름으로 기사에 빨간 줄을 죽죽 그었던 독재와 싸웠다“면서” 백지광고로 저항하고,수백 명의 기자들이 한꺼번에 해직당하기도 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 그들은 권력으로 국민의 눈을 막고 진실을 가렸지만 우리 신문인은 결코 붓을 꺾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문대통령은 “국민들도 우리 신문을 사랑하고 신뢰했으며 권력의 검열로 신문이 제대로 진실을 전하지 못했던 시기에도국민들은 1면 톱기사가 아닌 구석의 1단짜리 작은 기사에서더 큰 진실을 읽어냈고,심지어 미처 말하지 못하는 기사의 행간에서진실을 찾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 우리 신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고, 진실과 정의의 편에서 신문인의 양심을 지켜온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치하 했다.

한편 문대통령은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을 언급하면서 “가장 공신력 있는 지표로 인정받는 ‘국경 없는 기자회’의 언론자유지수(PFI)에서한국은 2006년 31위를 기록했지만, 2009년 69위, 2016년 70위로 추락,우리 정부 출범 이후, 2017년 63위, 2018년 43위로 다시 회복하고 있지만,정치권력 외에도 언론자본과 광고자본, 사회적 편견,국민을 나누는 진영논리, 속보 경쟁 등기자의 양심과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는 요인들이 아직도 많다“고 꼬집었다.

이와 더불어 문대통령은 “신뢰에 대한 도전”이라면서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것만으로 신문이 되고 방송이 되는 시대이며 언론이 보도하고 독자가 읽던 시대가 지나고 있으며 나날이 발전하는 정보통신 환경은정보의 유통속도를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여주었지만,동시에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면서” 이는 신문과 신문인에 대한 신뢰는 물론이고,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문대통령은 “ 공정에 대한 도전”이라며“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모바일로 뉴스를 접할 정도로뉴스를 보기 위해 신문을 펴는 것보다스마트폰을 켜는 것이 익숙한 세상“이라며” 신문사 입장에서는 누가 먼저 보도했는지, 어느 신문사의 클릭 수가 많은지가 중요해졌다“면서” 이 때문에 자극적인 기사, 깊이 없는 보도가 많아지고, 완성되지 않은 기사가 생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종이신문 구독률과 열독률이 떨어지는 것은어쩔 수 없는 언론환경일지 모르지만,전통적인 신문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줄지 않았다“면서” 뉴스를 이용하는 공간은 인터넷이지만, 인터넷을 통해 신문사들이 제공하는 뉴스를 읽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많은 사람들이 신문의 위기를 얘기 하지만,저는 신문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심의 자유는 언론 자유의 토대이며 신문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언론인으로서 양심의 자유를 누릴 때, 신문도 본연의 사명을 다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했다.

문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신문은 존경받으며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을 기초로 한 비판, 국민의 입장에서 제기하는 의제설정은정부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민만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라며 ”그럴 때 국민의 이익이 커지고, 대한민국이 강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신문과 신문인이 언론의 사명을 잊지않고 스스로 혁신해 나간다면,국민의 신뢰와 사랑 역시 변치않고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대통령은 “ 신문은 우리 사회의 거울이며 국민과 국가의 힘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라면서“ 국민과 정부의 목표, 신문의 목표가 따로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문대통령은“신문인의 양심이 자유롭게 발현되고, 신문이 힘없는 사람,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할 때,우리 사회가 더 나은 공동체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함께 노력해야 할 일이며 우리 신문이 국민과 함께 역사의 질곡을 헤쳐 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 공정하고,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평화로운혁신적 포용국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가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당부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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