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 정부는 예비군을 진정한 안보의 주역이며 우리 사회의 핵심 전력으로 여기고 있으며 ‘국방개혁 2.0’을 통해 그동안 규모 유지에만 치중하던 방식을 벗어나 미래 합동작전 개념에 기초한 정예부대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대통령은 이날 제51주년 예비군의 날기념 축전에서 “예비군은 지난 1968년 창설된 이래, 전역병들의 애국심과 소중한 시간이 더해져 국가의 실질적인 전력이 되어왔으며 여러분이 예비군으로 기꺼이 훈련을 받고 현역시절의 사명감을 잊지 않았기에 우리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 예비군과 예비군 지휘관, 지역과 직장 통합방위협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국민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몸으로 익힌 전투능력은 세월이 지나도 또 몸이 기억한다”면서“ 더군다나 사회에서 배우고 경험한 삶의 지혜가 위기에서 더 큰 응용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며 “ 예비군의 능력은 결코 현역장병에 뒤처지지 않는, 최고의 국가안보 자산이며 노련함이 가미된 전력으로서 예비군은, 얼마든지 자부심을 가져도 될 멋진 군인“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문대통령은 “예비군 훈련 체계도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여 첨단화할 것”이라며“ 전국 260여개 아날로그 방식 훈련장을 여단 단위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40개소로 통합, 실전적 훈련이 가능하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예비군 지휘관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예비전력 예산도 국방예산 1%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대폭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4일부터 동원훈련 보상비가 예년에 비해 100% 인상되었고, 훈련시간을 제외한 휴식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 생업에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임무수행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꿔나가고 있고 예비군 훈련이 여러분의 삶에 보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문대통령은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나라의 대형 재난에도 예비군이 있어 우리는 아주 빠르게 절망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평화의 시대로 가는 여정에도 여러분이 희망을 갖고 함께해 주셔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예비군과 국민 모두 자긍심을 갖고 사랑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 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