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 요청으로 러시아 연방정부 고급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행정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러시아 중견관리자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부의 인식 및 역할 제고’를 주 내용으로 운영되며 러시아 공무원들은 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고민하며 새로운 관리경영 리더십을 학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6일간 짧은 일정 동안 전문가 강의뿐 아니라 민·관 협업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국가 직무 표준), 스마트 팩토리(4차 산업혁명) 등을 방문해 정책 현장을 직접 체험한다.

러시아 중견관리자 과정은 2008년 국장급 공무원 10명을 시작으로 지난 해까지 총 120명의 관리자급 공무원이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2017년부터는 러시아 최고 공공 교육 기관인 라네파(RANEPA, 러시아 공공행정 아카데미)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 중견관리자에 대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러시아 정부는 교육과정 수료 후 자국 인사행정 제도를 수립하는데 국가인재원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사례*가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인재원과 지속적인 교육훈련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양향자 원장은 “그동안 국가인재원은 외국공무원 교육을 통한 행정한류의 전파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왔다”고 강조하고 “본 과정을 통해 러시아 공무원들이 기업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 및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기업 발전 및 정부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의미 있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영락 기자  jyk2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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