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11일 방한 중인 후안 델가디요(Juan Delgadillo) 파라과이 외교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파라과이 관계, △실질협력, △최근 한반도 정세,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 차관은 한국과 파라과이가 1962년 수교 이래 우호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하고, 향후 양국 관계가 더욱 진전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조 차관은 현재 협상 중인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동 협상이 순조롭게 타결될 수 있도록 델가디요 차관의 지지를 요청했다.

델가디요 차관은 현재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면서, 가까운 시일내 협상이 타결되어 양국 간 협력을 보다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조 차관은 파라과이가 2011년 이래 한국의 ODA 중점협력국이며 농업 생산성 향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델가디요 차관은 한국과의 협력이 경제적 낙후 지역인 파라과이 농촌의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의 개발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조 차관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파라과이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델가디요 차관은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전적인 지지와 함께 긴밀히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가 한국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게 중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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