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이어폰/헤드폰과 오디오를 전문으로 수입하는 (주)소리샵이 'Lime Ears(라임이어스)'의 플래그십 모델 ‘에테르 R (Aether R)’을 출시했다. 폴란드 브랜드 라임이어스는 사운드 엔지니어, 프로듀서 등 프로 뮤지션을 위한 커스텀 인 이어 모니터를 제작한다. 프로용 제품 출시라는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고 있는 라임이어스는 이제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제품에 전념하고 있다.

‘에테르 R (Aether R)’은 전 세대인 에테르(Aethe)에서 드라이버 개수를 하나 더 추가하여 개선한 모델로, 넓은 공간감과 음향 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에서 서브 우퍼와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느낌을 주도록 제작되었다. 드라이버 구조로는 저, 중, 고역에 각각 2개씩 총 6개의 BA 드라이버가 사용되며, 4-웨이 패시브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를 채택하였다.

에테르 R (Aether R)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스위치를 통해 100Hz 이하의 가장 낮은 음역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볼륨을 줄여도 저음이 더 잘 들리도록 하며, 저음의 질과 양감에 따라 부밍(Booming) 현상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외부 환경에 따라 조절도 가능해 비행기나 지하철의 소음으로 저음이 마스킹 될 때도 저음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전기 회로를 사용한 필터가 아닌 3D 프린터로 제작된 XHD(Extreme High Definition) 해상도의 커스텀 디자인 필터를 사용하여 가장 낮은 음역대를 조절하며, 정밀한 어쿠스틱 필터 덕분에 강력하면서 질감이 살아있는 다이내믹한 초저음역대를 느낄 수 있다. 음향 설계 방식으로는 주파수 대역에 따라 크기가 다른 사운드 보어를 사용하는 ‘VariBore(베리보어) 기술을 적용하였고, 내부 음향 댐핑과 함께 고음역을 위한 2mm 보어가 개방된 사운드와 부드러운 고음을 선사한다.

저음을 조절하는 스위치를 통해 중립 위치에서는 서브우퍼가 살짝 강조된 맑은 고음이 두드러지고, 스위치를 켤 경우엔 저역에 파워풀하고 정확한 펀치감이 더해져, 중역은 선명함과 다이내믹함을 유지하고, 고음은 더욱 재기 넘치는 사운드로 재생된다. 분리도 역시 아주 뛰어나며 자연스러운 넓이와 비교할 수 없는 깊이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최문규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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