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깔이 진해지면서 피곤함을 느끼는 가장 큰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입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신장은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기 위해 소변을 농축하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으로 소변색이 진해지고 혈액순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지면서 피곤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소변색이 진해지면 신장병을 의심해 소변검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부분은 수분 부족이 원인"이라며 "불안해 하지 말고 수분 섭취를 1~1.5 리터 정도로 늘려 보라"고 설명합니다.

수분 섭취를 늘렸는데도 소변색에 변화가 없다면 복용 중인 약물이나 음식을 살펴봐야 합니다.

일부 음식이나 약물의 성분이 소변색을 진하게 만들 수 있어서입니다.

박 교수는 "실제로 신장병이 생기면 소변색의 변화뿐 아니라 몸이 붓거나 체중이 느는 등 신체 변화가 동반된다"며 "카페인이 함유된 차나 음료수를 피하고 하루 8잔 정도 물을 마시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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