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는 16일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자리한 ‘행복한 디저트카페’를 방문,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16일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에 자리한 ‘행복한 디저트카페’를 방문,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사진=청와대>

한편 ‘행복한 디저트카페’는 ‘동해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장으로 지난 4월 5일 강원도 산불재해로 망상해수욕장 인근에 있었던 카페가 전소된 후 학교, 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현재의 자리에 복구, 재개장한 곳이다.

2001년 설립된 동해시니어클럽은 39개 사업단 총 2,459명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해변, 꽃길, 문화재, 뱅크, 복지시설 등 공공시설 봉사와 노노(老老)케어 등 공익활동 분야 △수산물포작업, 참기름·들기름 제조, 찌개·도시락 제조, 점심 배달, 보리밥·면 판매, 종이백·황사마스크 제조, 미용실·카페 등 시장형 사업단을 꾸리고 있다

이에 앞서, 김정숙 여사는 ‘행복한 디저트카페’와 나란히 자리한 한식 뷔페 ‘행복한 보리밥’과 국수 뷔페 ‘행복하다면’을 차례로 방문, 근무 중인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한식 뷔페 ‘행복한 보리밥’과 국수 뷔페 ‘행복하다면’은 각각 16명이 1일 5명씩 4교대로, ‘행복한 디저트카페’는 12명이 1일 3명씩 4교대로 월 평균 35~40시간 근무하며 매월 급여 30만 원~34만 원을 받고 있다.

‘행복한 디저트 카페’는 60~70대 여성 어르신 12명이 꾸려나가는 카페로, 김정숙 여사는 이날 근무 중인 조봉남(67) 최숙자(65) 최은선(65) 어르신들과 함께 와플을 만들어 방과 후 군것질을 하러 들른 카페 앞 북평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

4 이날 동해시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8명과의 대화는 카페에서 진행되었으며, 김정숙 여사는 “어르신들은 전쟁이 끝나고 자식을 키우고 교육시켜서 나라를 일으키는 데 삶을 헌신한 분들이다. 문재인 정부는 어르신들이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며 “오늘의 국가를 키워준 어르신들이 노인 일자리를 통해서 생활에 보탬이 되고 긍지를 갖고 일하는 기쁨을 얻는다니 다행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 일자리 정책으로 만들어진 64만 개의 일자리에 계신 분들이 64만 개의 웃음을 얻고 계신 것 같아 다행스럽다. 노인 일자리는 어르신 각자의 경제적·정서적 안녕을 돌봄으로써 가족의 삶이 건강해지고 세대 간 단절을 넘어 사회적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초고령화시대에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 어르신들의 자립을 돕고 존엄을 세워 어르신들이 ‘지역공동체의 선배 시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가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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