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제네바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차 글로벌 난민 포럼참석 계기, 미첼 바첼렛유엔 인권최고대표와 지난 16일 면담을 갖고, 주요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17일 밝혔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제네바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차 글로벌 난민 포럼참석 계기, 미첼 바첼렛유엔 인권최고대표와 지난 16일 면담을 갖고, 주요 협력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는 17일 밝혔다.

이 차관은 바첼렛 최고대표가 지난해 취임 이후 회원국 정부 및 시민사회와의 협력하에 세계 각지의 인권 위기 상황 대응과 새로운 도전과제 극복을 위해 힘써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리 정부가 내년 인권이사회 활동을 통해 국제 인권 증진 노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첼렛 최고대표는 한국의 내년도 인권이사회 이사국 수임을 축하하고, 한국 정부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활동을 적극 지지해오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면서, 전세계 인권 신장을 위한 한-OHCHR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했다.

이 차관은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의 여성‧평화‧안보 논의, 특히 분쟁하 성폭력 대응 노력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작년 6월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을 출범시키고 금년 7월 제1차 국제회의를 개최하였다고 하고, 이 구상에 대한 OHCHR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이 차관은 금년 6월 제41차 인권이사회에 우리 정부의 주도로 “신기술과 인권[New and emerging technologies and human rights]” 결의가 채택되었음을 언급하면서, 이 분야에서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바첼렛 최고대표는 OHCHR 차원에서도 국제 인권 분야의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과제로서 “신기술과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하고, 향후 이 분야에서 한국과도 긴밀히 협의해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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