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인츠에 있는 구텐베르크 박물관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구텐베르크 사후 550주년을 계기로  17일, 정범구 주독일한국대사가 안네테 루트비히구텐베르크 박물관장, 마르코 나이제스라우쉬투어오디오서비스 창립자와 함께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설치 및 이용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구텐베르크 박물관에서는 독일어, 영어, 불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번 서명식 이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도 공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이번 한국어 오디어 가이드 서비스를 위해 2018년 9월에 마인츠 구텐베르크 박물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박물관 측으로부터 독일어 텍스트를 제공받아 한국어로 번역하고, 아나운서의 녹음을 거쳐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설치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6개 관람 프로그램을 통해 구텐베르크 박물관의 전시물을 소개한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독일 내 박물관과 미술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설치를 계속 확대해 독일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이 현지의 문화예술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 체결로 우리 국민에게는 특전도 제공된다. 대한민국 국적이 확인되는 방문객들은 오디오가이드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김수헌 기자  webmaster@jybtv.kr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