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제2차관은 지난 19일 파리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유네스코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20일 밝혔다.

이태호 제2차관은 지난 19일 파리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유네스코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20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유네스코가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우리의 1950년 유네스코 가입 이래 한-유네스코 관계가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하고, 내년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가입 70주년(가입: 1950.6.14.) 계기에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줄레 사무총장은 교육·과학·문화를 통한 평화 증진이라는 유네스코의 정신에 따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의지를 표명 하고, 우리 대통령이 지난 9월에 밝힌 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 남북 공동등재 구상에 대한 지지 및 협력 의사를 표명하였다.

이 차관은 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유엔전문기구로서의 유네스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유산 및 기록유산 등 유네스코 유산 등재 제도와 관련한 결정 및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사무국의 각별한 관심과 독려를 요청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유산제도와 관련한 제반 결정이 성실히 이행되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외교부는 오는 2020년 유네스코 가입 70주년을 앞둔 시점에 이루어진 이번 면담을 통해 한-유네스코 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상호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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