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비룡대교 부근에서 숨진채 인양된 김 모씨의 유가족들이 연천보건의료원 안치실앞에 도착한 뒤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다.

정부는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발생한 우리 측 민간인 실종 사태와 관련, 국토해양부 명의로 7일 오전 11시경 유감 표명 및 원인 규명을 요청하는 대북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6일) 임진강 유역에서 급격한 수위상승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 6명이 실종되는 등 막심한 피해가 발생한데대해 정부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북측에 오늘 오전 국토해양부장관명의의 대북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통지문을 통해서 우리 국민 6명이 실종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태의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향후 방류가 예상될 때는 우리 측에 방류계획을 사전에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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