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No.1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가 참여자들의 선택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Swipe Night(스와이프 나이트)’를 오는  14일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총 3편의 에피소드를 매주 1편씩 선보일 예정으로, 3주간 매주 주말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일요일 저녁 11시 59분까지만 틴더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Swipe Night는 참여자들이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숏폼 형식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혜성 충돌이 3시간 밖에 남지 않은 지구 멸망이라는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틴더 앱 안에서 직접 콘텐츠에 참여하며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Swipe Night는, 주인공들과 함께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도덕적인 딜레마를 겪으며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직접 결정을 내려야만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때 주어진 시간은 단 7초이며, 결정 후에는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Swipe Night 참여자들은 매 에피소드마다 그들이 내린 최종 선택들을 프로필에 표시할 수 있다. 이는 좀 더 나와 잘 맞는 친구를 발견하는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하고, 대화를 시작할 때 어색함과 서먹함을 완화시켜주는 소재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선택을 내려가며 자신의 가치관과 성향을 발견해 나갈 수 있다. 

Swipe Night는 1편당 약 10분의 숏폼(Short Form) 형식으로 총 3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이는 짧은 호흡의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기획한 인터랙티브 시리즈다.

제작에는 미국에서 Z세대를 대표하는 유명 감독과 작가들이 함께했다. 힙합 뮤지션 드레이크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카레나 에반스(Karena Evans)가 감독을 맡았으며, 넷플릭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빅마우스의 작가 니콜 델라니(Nicole Delaney), 페이스북 워치의 파이브 포인트 작가인 브랜든 적(Brandon Zuck)이 참여해 유머러스하지만 긴장감이 가득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틴더의 CEO 엘리 사이드먼(Elie Seidman)은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Swipe Night를 선보인 후, 에피소드가 방영되는 매 주 일요일 밤에는 한 편당 수백 만개의 선택이 내려졌다”며, ”Swipe Night 론칭 전 일요일 밤과 대비해 매칭률이 26%가 오르고, 채팅 메시지 비율도 12%가 증가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보였다. Swipe Night에 대한 한국에서의 반응도 무척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4일(토)에 공개되는 틴더의 ‘Swipe Night’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최신 버전의 앱을 다운로드 하거나 업데이트 해야 한다.

최영진 기자  yj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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