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에 항의하던 노점 상인들이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다 다치거나 경찰에 연행됐고, 점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인근 시장 건물에서는 화염병이 등장했습니다.

차들이 다니고 있는 도로 한복판에 사람 수십 명이 뛰어들었다.

차와 사람이 뒤엉켜 꽉 막힌 도로는 그야말로 난장판...

저녁 8시쯤.

서울시와 중구청이 용역직원 80여 명을 동원해 단속에 나서자, 노점 상인 40여 명이 반발하고 나섰고.

아예 도로에 주저 앉아, 생존권을 보장해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상인 한 명이 구청 차량에 깔려 다리를 다치는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새벽 2시쯤 상황은 정리됐지만,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노점 상인 12명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기존 관리인과 새 관리인 사이에 점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 건물.

어제 저녁 6시쯤, 쫓겨난 상인들이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새 관리인, 건물주와 점포주들이 화염병을 던지며 맞섰고 밤새 대치가 이어졌다다.

경찰이 나서면서, 격한 충돌은 막았지만 긴장 상태는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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