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는 7일 세종시 수정 논란과 관련,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방침임을 거듭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특위 종합정책질의에 출석, `국민의 뜻에 따른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느냐'는 민주당 강운태 의원의 질의에 대해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그러나 세종시 주민투표 여부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그는 세종시 이전 기업 인센티브 논란에 대해 "과도한 인센티브는 안 줄 것이며, 적합성과 형평성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세종시 대안발표 시점 연기에 대해 "원래 12월 말까지 하려고 했는데 국회에서 일정상 늦춰달라고 했다"면서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나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혁신도시로 이전해 갈 공기업들이 부지를 잘 사지 않고 있는데 30여개 기관에 금년내 땅을 사도록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세종시와 혁신도시는 별개 문제"라면서 "정부부처 이전과 공기업 이전은 다른 차원이지만 의원께서 말한 대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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