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이 금지된 ‘오렌지Ⅱ’색소가 첨가된 베트남산 라면이 시중에 유통돼 국민 식품안전에 또 다시 불간불이 켜 졌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금지 조치하고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에 따르면 베트남산 라면‘톰츄아카이(TOM CHUA CAY)’에서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오렌지Ⅱ’색소가 검출됐다.

이번에 판매 금지된 제품은 ‘유니프레지던트 베트남(UNI-PRESIDENT VIETNAM)’사가 제조하고 비나월드(경기 안산)가 수입한 제품 11,250㎏(75g×150,000개)으로 유통기한은 ‘10년 9월15일까지다.

식약청 식품관리과 관계자는 “오렌지Ⅱ는 장기간 섭취 시 체내에 축척될 수 있어 Codex·EU·미국·일본·우리나라 등에서 사용이 금지된 산업용 색소”라고 전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제품이 베트남에서 이주한 외국인 거주지역에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입단계에서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에서 수입되는 소스류·향신료가공품·복합조미식품 등의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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