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가부장관이 지난 21일 유엔총회가 제4차 세계여성대회25주년을 기념하여 개최한 다중이해관계자 화상회의(Multi-Stakeholder Hearing)에 참가하여 북경 선언 및 행동 강령의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 9월, ‘성평등 및 모든 여성·여아의 역량강화 실현 가속화’를 주제로 개최될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준비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티자니 무하마드-반데(Tijjani Muhammad-Bande) 유엔총회 의장이 주재하는 동 회의에는 유엔 회원국 및 유엔여성기구 등 국제기구 대표와 시민사회, 인권기구, 학계 등이 참여하여, 북경행동강령의 이행 현황과 모범 사례, 교훈 등을 공유하고 강령의 이행을 앞당길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옥 여가부장관은 ‘성평등 지도자 간 대화’ 순서(세션)에 참가하여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의 장관*과 인권기구, 민간부문, 청년 등 참여자와 함께 ‘성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의 도전과제와 기회’에 대해 토론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정책과정에 여성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코로나19로 더욱 취약한 위치에 놓인 여성들에게 사회경제적 지원을 제공한 우리나라의 우수사례를 소개하였다.

이정옥 장관은 “북경행동강령이 채택된 1995년 이후 국제사회는 하나된 노력으로 중요한 성평등 성과를 일구어온 바, 이 성과들이 코로나19 위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후퇴하지 않도록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우리나라도 오는 9월 개최하는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을 계기로 성평등과 여성 역량강화 의제를 확산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성평등 논의를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