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일평균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에 진입한 가운데, 슬림9, 라이프굿즈, 하루끼니 등의 브랜드를 고속 성장시키고 있는 소비재 기업,  커뮤니케이션앤컬쳐가 '필수인력 외 선별적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심지어  3단계 시행의 필요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등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전 직원의 감염 예방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결정된 사항이다.

먼저 커뮤니케이션앤컬쳐의 재택근무는 조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업무와 회사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기업 문화가 그동안 잘 정착됐기 때문에 가능한 조치였다. 직원들의 철저한 보안 정신 역시 물리적인 환경 변화가 업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구성원 간 효율적인 협업을 위해 평소 사용해온 다양한 툴과 언택트 업무까지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구축한 최첨단 인프라 덕분에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앤컬쳐 인사 담당자는 “아직 2단계인 현시점에서 스타트업의 '자발적 재택근무'는 이례적이다. 만약 3단계로 격상된다 하더라도 이는 권고 사항일뿐 민간 기업에 대한 강제사항은 아니다.” 라며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앤컬쳐는 이런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동참도 사회 구성원인 회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커뮤니케이션앤컬쳐는 수도권 재확산에 대응하고자 재택근무를 이번 주 우선 적용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재택근무 지속 여부와 적용 범위를 순차적이고 면밀하게 결정할 예정이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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