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2일, 오후 2시부터 25분까지 청와대 인근 청운파출소와 신교119안전센터를 찾아 민생치안현장을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2일 오후 2시부터 25분까지 청와대 인근 청운파출소와 신교119안전센터를 찾아 민생치안현장을 방문했다.< 사징=청와대>

이는 추석연휴에도 불구, 민생치안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과 소방관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청운파출소에 들른 문 대통령은 "이곳은 치안이 취약한 곳은 아닌데 청와대가 있고, 외부관광객도 많이 오고, 집회하는 분들이 많아서 부담이 클 것 같다"면서 "다들 연휴를 즐기는데 고생하신다"고 위로했다..

이에 근무자들은 "저희가 사명감이 있다“면서” 청와대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문 대통령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니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소장님도 여성(함연자 소장)이신데, 경찰 내 여경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다"면서 파출소 안에 휴게실, 샤워장 등의 시설이 남녀구분이 되어 있는지 물었으며 근무자들은 "잘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준비해간 사과와 배 등 과일, 떡, 한과 등을 전달한 뒤 인근 신교119안전센터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때 특별히 고생들 하시니 고마워서 인사차 왔다"고 방문목적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명절 연휴 때 오히려 비상근무를 하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근무자들은 "더 긴장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긴장해서 국민들은 편안하게 연휴를 보내실 수 있다“면서” 우리도 주민으로서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근무자들은 "소방직 국가직화 이후 장비 문제 등이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도 좋아질 것"이라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소방관들의 어려운 처우를 개선해 나가는 부분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남들 다 쉬시는데 애쓰시는 마음을 어떻게 표현을 할지 몰라 조금 준비했다"면서 과일 및 한과, 떡 등을 내놓았다.

이날 청운파출소 및 신교119안전센터 방문에는 인왕시장 방문 때 처럼 제한된 인원만 수행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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