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이 느려지는 '조금'을 맞아 천안함 인양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함수는 이미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들어갔고, 함미도 오늘 사전조사를 끝낼 것으로 보입니다.
백령도 현장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오늘도 날씨와 바다 상황은 좋은 것 같은데 인양작업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죠?
[중계 리포트]
오늘도 어제 못지 않게 인양작업 하기에 좋은 여건입니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함수에 이어 함미도 오늘 사전조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백령도 주변의 바람은 초속 5m 정도로 어제보다 더 잠잠합니다.
바다 역시 파고가 1m가 채 안될 정도로 고요합니다.
유속도 함수 부분은 하루 종일, 함미 부분은 정조시간 때마다 1노트 미만으로 떨어져 인양작업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함수팀은 이미 어제 사전조사를 모두 끝낸 뒤 함체 아래에 터널을 뚫고 얇은 끈을 설치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함미팀도 수중 탐색조사를 진행했지만 수심이 상대적으로 깊고 실종자 시신 수습도 병행하느라 함수 부분보다는 진행이 더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유속이 느려지는 '조금' 기간 동안 날씨가 발목을 잡지만 않는다면 인양작업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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