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헝가리 한국문화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6월 21일까지 문화강좌 수강생들과 함께 준비한 ‘규방 In 부다페스트(Budapest)’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2년 문화원 개원 이후 꾸준히 문화강좌를 수강하며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해 온 수강생들의 우수한 실력에 주목해 기획됐다. 문화원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전통 가구, 수공예 작품들과 수강생들이 출품한 약 50여 점의 조각보, 전통 수공예, 민화, 한글서예 작품을 볼 수 있다.

특히 서예 작품은 헝가리 국민 시인 ‘요세프 어틸라’의 시 ‘아름다움이 있었네’, 현존하는 헝가리 유명 시인 중 한 명인 라츠크피 야노쉬(Lackfi János)의 시 ‘짓누름’ 등 한글로 번역한 헝가리 시를 작품으로 출품, 양국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현재 전시는 문화원 공식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관람 할 수 있으며, 헝가리 현지 정부 정책에 따라 6월 둘째 주부터는 백신 접종 카드를 소지한 경우 문화원을 방문해 직접 관람할 수도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다양한 한국의 전통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화원에서는 향후 정기적으로 수강생 작품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문화강좌를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전시에도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문화강좌 수강생들은 ‘문방사우’ 등 자체적으로 한국문화 동아리도 결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현지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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