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무성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표명한 가운데 28일 김 의원과 박근혜 전 대표가 김 의원의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대면했다.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참석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만나 상호 '알은 체'를 했으나 인사를 나눴다고 보기는 조금 애매한 상황이 연출됐다.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의 본회의장 좌석이 나란히 놓여있는 가운데 본회의장에 먼저 도착해 있던 김 의원이 박 전 대표가 도착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손으로 박 전 대표의 주의를 환기, 인사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곧바로 박 전 대표 앞 좌석에 앉아있던 고흥길 의원을 박 전 대표에게 소개했다.

이에 고 의원은 웃으며 "저희가 일을 저질렀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면서 박 전 대표에게 인사, 박 전 대표 역시 웃음으로 답했다.

그러나 정작 박 전 대표와 김 의원 간에는 '스쳤다'고 생각될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의 대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박 전 대표와 김 의원 사이의 계속되는 '관계 논란'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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