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somal 마이크로RNA 기반 체외진단키트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레피겐엠디(대표 박영광)가 라윤바이오헬스(대표 한정철)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급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레피겐엠디 기업부설연구소장 김광용 박사는 “이번 투자유치는 그동안 레피겐엠디가 쌓아온 역량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생각되며, 진단 관련 원천기술을 강화하고 치료제 개발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장하여 명실상부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새로운 질환을 타켓으로 하는 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을 동시에 연구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라윤바이오헬스는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등 의료사업 전 분야에 걸쳐 확장하고 있다. 이에 맞춤형 치료의 기본이 되는 체외진단 사업에 집중하여 당뇨병·고혈압·암 등의 진단 방법에 주목하고 있어 체외진단키트 개발 바이오벤처인 레피겐엠디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것이며, 이번 투자에서 레피겐엠디의 성장 가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4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라윤바이오헬스의 모회사인 라윤홀딩스(대표 나현상)는 성장성이 높은 벤쳐와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IPO를 주관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인수합병(M&A), 사모펀드운영(PEF), 기업공개(IPO) 등의 전문 기업이다.

라윤바이오헬스 한정철 대표는 “레피겐엠디와의 견고한 파트너십 체결로 양사의 유대가 강화되길 희망하며 레피겐엠디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의 성공을 확신했다.

한편 시리즈A급의 투자를 유치한 ㈜레피겐엠디는 2018년 9월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알츠하이머치매, 암 예후 체외진단키트 및 NK엑소좀 기반 면역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레피겐엠디가 주목한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의 주요합병증 중 하나로 광범위하고 다양한 증상으로 발병하고 있으며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는 정기적인 선별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이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존재하지 않아 그 필요성이 매우 시급하여 소량의 혈액으로 검사가 가능한 체외진단키트를 First-in-class로 개발하고 있다.

혈액 내 마이크로RNA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현재 바이오마커 발굴이 완료된 상태이다. 상용화를 위해 임상 전문의와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마커의 유효성 확인을 위한 실제 환자 임상 정보와의 비교검증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 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노인 10명당 1명이 치매로 진단받을 정도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없는 실정이다. 알츠하이머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한국발명진흥회를 통해 질병관리청 국유특허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혈중 자가항체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진단키트로 질환 특이적 바이오마커 측정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도입한 바이오마커 검증이 완료되었으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화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NK세포치료제와 ㈜레피겐엠디가 개발한 엑소좀을 융합시켜 암치료 효율을 높인 면역항암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레피겐엠디의 면역항암제는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 등을 타깃으로 하는 항암 면역치료제로 국내외 암 환자의 치료에 유용한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빠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계획(IND)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항암면역치료의 예후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여 치료 효과의 객관적인 입증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체계적인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 건국대의 줄기세포 엑소좀 항암물질, 경북대의 암 치료조성물 등의 항암 치료제 기술 도입 및 개발을 통해 ㈜레피겐엠디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배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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