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파 전 두목 이모씨(70)의 칠순잔치에 경찰이 강력 대응해 행사장이 텅 빈 채 진행됐다.

1950~1960년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활동한 폭력조직 '새마을파'의 전 두목이자 주먹계 원로인 이모씨는 이날 서울 강남의 한 특급호텔에서 칠순잔치를 열었다.그는 전국 폭력조직인 칠성파, 양은이파, 범서방파 등 후배 수백여 명을 초대했으나, 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입수한 경찰측이 폭력 사태 방지를 위해 가족 및 친인척 위주의 행사를 열도록 권고해 폭력조직 관계자들의 불참을 유도했다.

행사가 열린 호텔 주변에 경찰은 경찰특공대 및 기동대 등 200여명을 배치해 행사장 주변을 검문 검색해 정작 이씨의 친순잔치에는 50여 명만이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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