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생활 사진 공모전을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아빠의 돌봄 권리를 보장하고 가정 내 맞돌봄 문화를 지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육아기 자녀를 둔 아빠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응모 시 자녀를 돌보는 일상 속 아빠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육아 이야기를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koreaswedendads.kr/)에 함께 제출하면 된다.

응모자들은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행하는 핵심어 표시(해시태그) 이벤트(#대한민국의아빠 2021)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는 1,055점(685명)의 사진이 접수되었으며 쌍둥이나 다자녀를 돌보며 지친 일상 속 사실적인 아빠의 모습, 가정이라는 생활공간에서 자녀와 친밀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며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의 모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수상작들은 현재 온라인 갤러리(www.koreaswedendads.kr)에서 전시 중이며 가족친화문화 확산 캠페인이 진행되는 일부 지역 행사장*에서도 전시되고 있다.

 여가부는 맞돌봄과 남성육아휴직제 등이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 선정되는 작품들에 대해서도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함께 양국 육아아빠 작품 전시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9세 딸과 13세 아들을 둔 아빠로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육아휴직 기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 스웨덴에서도 육아휴직을 하며 어린 자녀와 밀접한 교류를 형성하기 원하는 아빠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아직도 육아휴직일(480일)의 68.7퍼센트는 엄마들이 사용하고 있다.”라며,”스웨덴에서는 80퍼센트 이상의 성인 남녀가 모두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가정생활과 경제를 위해 남녀의 동등한 육아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 「대한민국의 아빠」 공모전이 더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정영애 여가부장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국의 아빠들이 자녀 돌봄에 중심 주체로 참여하며 새로운 육아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 많이 알려지기를 바란다.”라며 “육아휴직제, 육아기근로시간단축제 등을 활용하여 아빠가 돌봄에 참여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은 기자  ikte08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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