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필리핀 소녀 채리스가 세계 시장 데뷔앨범 'Charice'의 홍보차 11일 한국을 깜짝 방문했다.

1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SBS '스타킹' 녹화장을 찾은 채리스는 "'스타킹' 출연 후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인생이 바뀌었다.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이날 녹화장에서 지난 5월 발매된 자신의 세계 무대 데뷔앨범 'Charice'의 타이틀곡 'Pyramid(피라미드)'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채리스의 이번 '스타킹' 출연분은 오는 7월 24일 방송된다.

채리스가 '스타킹'을 찾은 것은 지난 38, 48, 90회 출연한 이후 그녀의 인생이 바뀌었기 때문. 채리스는 2007년 가을, '스타킹'에 출연했던 영상이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지면서 영국의 '폴 오그래디'쇼, 미국의 '오프라 윈프리쇼' 등 유명 토크쇼에 출연하게 됐다.

채리스는 이를 계기로 세계 최고의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에게 발탁됐다. 꿈에 그리던 가수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게 된 것.

이후 채리스는 미국의 대형 음반 기획사 워너뮤직과 계약을 맺고 가수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 최근 발표한 데뷔앨범 'Charice'는 빌보드 앨범차트 8위에 오르며 아시아인 최초로 빌보드 앨범차트 10위 안에 드는 대기록을 세웠다.

가난한 필리핀 소녀에서 세계적인 가수가 되어 한국을 다시 찾은 채리스는 지난 11일 내한, 12일 SBS '스타킹', 13일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14일 SBS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 등 방송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후 15일 출국, 일본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홍보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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