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시까지 여수 288.0㎜, 인천 110㎜, 서울 51㎜

기상청 "지역별 강수량 편차 클 것"



16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천둥ㆍ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호우가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ㆍ경기와 남부지방 일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에 따라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 11시 현재까지 강수량은 서울 51㎜, 인천 110㎜, 수원 68.5㎜, 춘천 42.5㎜, 청주 30.5㎜, 대전 11.0㎜, 전주 12.5㎜, 광주 73.5㎜, 제주 22.0㎜, 대구 67.5㎜, 부산 28.0㎜, 울산 38.0㎜ 등이다.

특히 전남 여수에는 288.0㎜의 폭우가 쏟아졌고, 진주(165.5㎜), 서산(136.5㎜), 마산(136.5㎜), 인천(110.0㎜), 문산(87.5㎜), 순천(84.5㎜)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현재 경기도 안산과 경남(하동, 산청, 합천), 인천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다.

안산을 제외한 경기도 나머지 지역과 서해5도, 강원(속초, 고성, 양양, 인제), 경북(고령), 경북(고령), 경남(밀양, 의령, 창녕), 서울, 강화, 대구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해남부 먼바다와 서해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16일 저녁부터 17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중북부, 서해5도 50∼100mm, 강원 영서 남부 30∼80㎜, 호남, 충북, 경남 10∼60㎜, 충남, 강원 영동, 경북, 제주 10∼40㎜ 등이다.

특히 밤 사이 중부지방 곳곳에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경기와 강원영서 북부 지방에는 총 강수량이 200㎜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과 확장에 따라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니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며 "시설물 안전관리에 대비하고 산간의 피서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방송  shs051@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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