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국제무대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과연 얼마의 포상금을 받게 될까?최근 여자 U-20 대표팀에 500만 원 가량의 포상금이 주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적이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 이하 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포상금 논의는 현재 없는 상황이다. 만약 지급을 하게 된다면 남자 청소년대표팀을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이집트에서 열린 남자 U-20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던 선수들은 1인당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바 있어, 여자대표팀도 전례를 따를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FIFA 주관 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른 성과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는 것이 팬들의 목소리다.

척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온 어린 선수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내려지지 않는다는 것이 요지다.

네티즌들은 2010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뒤 귀국해 총 42억5000만원의 포상금을 손에 쥔 남자 국가대표팀의 예를 언급하며 여자 U-20 대표팀에 더 많은 포상금을 내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축구협회 입장에서는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로 900만 달러(약 106억원)의 수당을 벌어들인 남자대표팀과 우승을 해도 상금이 없는 여자 U-20 월드컵의 현실상 동일비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축구협회는 일단 여자 U-20 대표팀이 대회 일정을 마친 뒤 논의를 통해 포상금 지급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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