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한식의 글로벌화를 위한 한식문화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주재국 시민을 대상으로 한식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이 행사는 한식당 및 한인마트가 전무한 아부자에서 나이지리아 내 현지 조달이 가능한 식재료를 활용하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고 한번 보면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생활요리 위주로 기획되었으며, 매월 한식 주간을 지정하여 다양한 음식을 알리고 있다. 

11월의 요리 주제는 “한국인의 집밥”으로 오징어볶음, 계란말이, 미역국 등의 조리법을 소개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꾸준히 늘어가는 한식에 대한 문의와 요청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오징어를 활용한 한국인의 밥상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요리시연은 나이지리아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되었으며 시청자 중 8명을 선정하여 아부자 최고 시설의 요리학교인 레드 디쉬 크로니클즈 요리학교(Red Dish Chronicles Culinary School) 스튜디오로 초청, 한국인의 집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이벤트도 가졌다.

문화원 직원들은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현지마트에서 구매 가능한 식재료를 추려 직접 한식 레시피를 개발하고 레시피 북을 제작하는 등 지난 8월부터 주재국 시민들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진수 문화원장은 “안타깝게도 나이지리아에서는 아직까지 한식을 접하기 쉽지 않은데, 이번 요리교실은 한식에 대한 이해와 조리법을 알리는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다음 단계로 한식에 대한 대중적 수요를 높이고 현지 내 음식점에서도 한식메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한식 관련 프로젝트를 이어 나가겠다.” 라고 전했다.

김은영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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