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소재 보훈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 이하 ‘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감신, 이하 ‘보훈공단’)이 함께 비상대책 특별팀(TF)을 재가동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다.

보훈처는 10일 오전 이남우 보훈처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 특별팀(TF) 회의를 영상으로 갖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과 중앙보훈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훈요양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감염피해를 최소화를 위한 대책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특별팀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1월에 구성됐다.

보훈요양병원은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하여 매주 2회 실시하는 선제적 전수검사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와 720여명의 환자와 종사자 전체에 대해 추가 전수검사를 한 결과, 10일(금) 09시 기준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는 전담병동으로 이송하거나 재택치료 중이며,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의 경우 이동 제한과 환경 소독을 완료한 상태이다.

아울러,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등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당국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회의에서는 상황공유와 함께 △감염확산 방지 △확진자 치료 △차질 없는 국가유공자 진료지원 등을 논의하였다.

이남우 보훈처 차장은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은 대부분 고령으로 감염에 취약하므로 보훈처와 보훈병원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더 이상의 추가감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히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연일 7천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지방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의 방역에도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훈처는 전국의 보훈요양원은 비대면 면회만 허용하고 종사자는 주 1회 이상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진행하고, 재가복지서비스의 경우에도 방역교육 등을 더욱 철저히 하는 등 방역강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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