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벌어진 카라 게릴라콘서트 중단 소동이 한국과 일본 주요 뉴스 프로그램에까지 소개됐다.

11일 데뷔싱글 '미스터'를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차트 5위에 올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카라는 이날 데뷔 이벤트로 도쿄 시부야 109백화점 앞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었다.

공지도 없이 펼쳐진 이번 게릴라 콘서트엔 무려 3,000명의 팬들이 소식을 듣고 갑작스레 몰려 현지 카라의 인기를 예상케했다.

더욱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원이 몰리자 주최 측과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유니버셜재팬 시그마는 당초 30분으로 예정됐던 공연을 3분 만에 중단시켰다. 도쿄 최대 번화가이자 교통중심지이라는 점, 또 엄청난 인원이 몰려 안전문제가 걱정된 것이 이유가 됐다.

일본의 메인 뉴스프로그램 중 하나인 니혼티비 'NEW EVERY'는 이 같은 소식을 자세하게 소개하며 한국 걸그룹 열풍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의 가장 영향력있는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MBC '뉴스데스크' 역시 이례적으로 카라의 공연 중단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해 한국과 일본에서 바라보는 한국 걸그룹 일본 진출에 대한 관심을 엿보고 했다.

이 외에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니치 를 비롯해 각종 연예 관련 언론, 방송 매체도 이 같은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한편 12일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카라는 데뷔 싱글 '미스터'로 6위에 랭크됐다. 11위 5위로 런칭,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카라의 일본 데뷔싱글 '미스터'는 하루가 지난 12일 1계단 하락했지만 TOP10 수성에 성공하며 위클리 차트 순위에도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다.

특히 이날 1위에 오른 후쿠야마 마사하루, 일본 대표적 걸그룹인 퍼퓸 외 T.M.Revolution, TOKKIO 등 쟁쟁한 스타들과 경쟁을 벌인 가운데 거둔 성과라 의미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