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에 참여했다.

 김종환은 무명시절에도 군부대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과 ‘노래로 나누는 기쁨’을

전해왔다. ‘사랑을 위하여’, ‘존재의 이유’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에도 계속해서 ‘노래로 나누는

삶’을 살아온 김종환은 평소 친분이 깊던 김정택 SBS 음악단장의 소개로 ‘찾아가는 음악회’에 참

여하게 됐다.

 그는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찾아가는 음악회’만큼은 절대 빠지지 않는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고 귀띔했다. 병원 음악회에서 만났던 환우가 완치돼 가족과 함께 그의 개인 콘서트장에 방문했

던 것. “투병 생활 동안 힘들고 어려웠는데 김종환씨의 노래를 듣고 큰 힘이 됐다”며 고맙다는 인

사를 전하는 모습을 보고 ‘작은 나눔의 힘이 가져다 주는 큰 힘’을 느꼈다고. 그가 올해로 6년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특히 ‘사랑을 위하여’가 간호사들이 뽑은 희망의 노래 1위에 선정된 적도 있을 만큼 김종환의 노

래는 힘든 세상에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환우들과 보호자들에게 많은 사랑

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환우들은 김종환의 노래에 맞춰 손을 흔들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김종환은 앞으로도 전국의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원, 병원 등을 찾아가 소외된 이웃과 문화적 나눔

을 실천하고 이를 알리는데도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종환은 21일 방송되는 KBS1 사랑의 리퀘스트에도 참석해 ‘나누는 삶’의 소중함을 노래로 들려줄 예정이다.

권순혁 기자  ksh00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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