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은 8일,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필리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관계 및 지역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한편 록신 장관은 한국이 OECD 동남아프로그램(Southeast Asia Regional Programme)의 공동의장국으로서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OECD 아웃리치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9일  각료회의를 주최하는 것을 축하하고, 이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했다.

이어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이 인프라𐄁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온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우호협력 관계 확대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

이와더불어  양 장관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의 격상에 대한 상호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한-필 FTA의 조속한 서명을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장관은 한반도, 미얀마 등 지역정세에 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록신 장관은 “필리핀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필측도 양자 및 아세안 차원의 공조를 통해 건설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양 장관은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된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한편 정 장관은“ 우리 정부는 아세안 5개 합의사항진전을 위한 아세안측 노력을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