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지난 1월 11일 발생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피해자 6명에 대한 구조활동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공사 중인 고층건물의 일부 붕괴 및 높은 불안정성으로 피해자 구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탐색구조 활동과 광주시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력으로 사고발생 29일만에 안전사고 없이 피해자 여섯 분 모두를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릴 수 있었다.

이번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차원에서는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소방청․광주시 등으로 구성된 중앙 및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였으며, 소방에서는 중앙 및 지역긴급구조통제단을 운영하였다.

유례가 없었던 재난에 대응하기 위하여 구조안전전문가 25명의 자문을 받았으며, 광주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연 4,857명과 전국 소방력 동원령에 따른 전문구조대원 연 841명이 투입되었다.

‘소백’등 119구조견도 연 141두 투입되어 피해자를 찾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피해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에게 위로를 전했으며, 헌신적으로 활동한 대원들에게 격려와 고마움을 전하는 문자를 발송하였다. 그리고 소방의 구조활동을 믿고 격려해주신 국민과 광주시민들에게도 감사를 표하였다.

한편, 구조활동 종료 후에는 이어지는 관계기관의 수습활동을 광주소방본부 중심으로 지원하면서 수습과정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에도 대비한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저작권자 © 자유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