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조 및 강풍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5일, 오전8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전국에 화재위험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 발생한 대형산불이 강원 삼척으로 번진 가운데 이번 주말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국가적으로 중요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기간(3.4.~3.5.), 투표일(3.9.)에 선제적으로 화재 경계태세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화재위험경보 ‘심각’ 발령에 따라 화재 예방‧대비 및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소방관서에서는 가용 소방력 100% 즉시 대응태세를 유지하며, 산불 등 화재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소방관서장 중심으로 적극 대응한다.

또한, 산림인접마을 등 화재 취약지역에는 화재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비상소화장치 사용법과 화재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의용소방대원들도 화재 예찰활동에 동원하고 산불 등 화재진압 활동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소방청은소방기본법제14조및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근거하여 화재 등 재난 위험성을 고려해 주의·경계·심각단계로 나누어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한 소방청 남화영 차장은“화재위험경보‘심각’발령에 따라 국민들께서는 불안해 하실 필요는 없으나, 야외 소각행위 금지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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