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과 경북소방본부는 경북 울진지역 산불 진화에 동원된 경북 및 전국의 소방차량들을 대상으로 현장정비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 정비센터는 한울원자력발전소 인근 소방자원집결지에 배치되었으며 지난 3월4일부터 현재까지 가동 중이다.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정비센터 소속 전문 정비인력 10명이 3개조로 나누어 교대하면서 24시간 소방차량에 대한 예방점검 및 고장수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차량정비 전문 자격증 등을 갖춘 소방공무원들이다.

지금까지 총 63건을 접수 받아 59대는 현장에서 수리조치하여 바로 산불 현장으로 재투입시켰으며,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4대에 대해서는 소속 소방관서로 복귀시켰다.

현장정비 사례로는 3월5일 17:50경 경기도 일산소방서에서 동원된 소방차량이 산불진화 작업 중 배수배관이 파손되었다. 즉시 정비요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하여 수리를 완료하였고 현장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정비센터는 2011년 11월 청사 준공을 시작으로 경북지역의 모든 소방차량들을 정비해 왔다. 지난해 실적으로 605대의 소방차를 대상으로 1,516건을 수리 조치하였다. 또한 소방공무원의 개인보호를 위한 공기호흡기장비 정비도 담당하고 있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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