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오는4일, 최종문 제2차관 주재로 2022년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 2023년 무상원조 후보사업에 대해 최종 협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정부부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30여개 국내 무상원조 시행기관의 국장급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업의 타당성, ▴주요 대외정책과의 부합성, ▴사업 간 중복 여부 및 연계 가능성 등을 검토할 계획 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올해 접수된 2023년 무상원조 후보사업은 총 2조 6,503억원 규모로 전년도 대비 13.9% 증가,이는 코로나19로 사업 발굴‧기획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제사회의 사회‧경제적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반영 했다. 

이어 외교부는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따른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서 체계적·통합적·효율적인 ODA 추진과 객관적인 사업 심사를 위해 다각적인 검토 및 협의 절차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민간전문가 예비검토를 통해 11개 분야, 100여명의 전문가가 사업 심사에 참여함으로써 공적개발원조 분야에서 민간의 역할과 참여를 대폭 확대 했다.

이외에 도 재외공관과 외교부 내 유관부서의 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이 시행되는 개도국 현장의 시각 및 우선순위를 반영하고, 지역협력, 경제안보 등 대외전략과 국제개발협력을 연계했다.

또한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의 전 단계로서, ▴주관기관인 외교부와 시행기관 간 1:1 협의▴주요 시행기관이 참여하는 분과협의회개최를 통해 사업 및 제도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외교부에서 작성하는 오는2023년 무상원조 종합시행계획안은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의장: 외교부장관)를 거쳐 차기 국제개발협력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의결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현장 중심의 선진적․전략적․혁신적 국제개발협력 추진을 위해 ▴정책 및 전략 수립, ▴사업 심사 및 조정, ▴이행 및 점검 지원 기능 등을 더욱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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