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무상개발협력전략회의(의장: 외교부장관, 이하 전략회의)가 서면으로 개최되어, ▴‘2023년 무상분야 국제개발협력 시행계획(요구액 기준) ▴교육 공적개발원조(ODA) (무상부분) 추진전략이 상정·의결됐다고 외교부는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외교부 등 14개 무상원조 관계부처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이 참석했다. 

전략회의는 무상원조 제반사항을 총괄 심의·조정하는 최고위급 협의체로, 무상원조를 체계적·통합적·효율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무상원조 분야 정책 및 전략 수립, ▴무상원조 사업의 심사 및 조정, ▴무상원조 사업 이행 점검 및 지원이 주요 기능이다. 

이번 제4차 전략회의에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2023년 무상분야 국제개발협력 시행계획(요구액 기준),교육 ODA (무상부분)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2023년 무상분야 국제개발협력 시행계획(요구액 기준)」은 내년도 무상분야 ODA 정책과제와 사업을 담은 종합 전략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인도적 위기 심화로 개도국의 불평등과 취약성이 심화되는 점을 감안, ▴인도적 지원 확대 ▴글로벌 위기 대응 강화 ▴대외전략과의 연계 강화 ▴현장 중심 ODA 등을 중점 과제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2023년도 사업은 45개 기관에서 1,656개 사업을 약 2조 5,866억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며, 전년도 확정액(2조 1,293억원) 대비 21.5%가 증가했다. 

교육 ODA (무상부분) 추진전략은 교육분야에서 최초로 수립한 범부처 무상원조 전략으로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회복을 위해 기초교육 지원 및 취약계층 교육을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며 ▴고등·직업교육 지원을 통한 인재 양성과 ▴「세계시민교육 이니셔티브」 확산 계획을 담고 있다.

아울러 통합적인 교육 ODA를 추진하기 위해 ▴무상분야 교육 ODA 추진체계를 정비하고 ▴양·다자 국제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외교부는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서 국정목표로 제시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선진국형 국제개발협력’을 추진하고, 통합적 무상원조의 기반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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