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김영임이 '국악계의 이효리'로 불리고 있는 수식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김영임은 9월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YTN '뉴스 & 이슈'에서 40년 소리꾼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영임씨를 '국악계의 스타', '국악계의 이효리'로 불리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대해 김영임은 "나를 가리켜 그런 말들을 많이 한다"면서 "하지만 스타라는 것이 내 적성에 안 맞는다. 이효리씨는 젊고 또 젊은 세대들을 리드하는 그런 스타인데 나는 나이 층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다 보니깐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 때로는 거북함이 없지 않다"고 답했다.

이에 "거북함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김영임은 "부담보단 전통, 스타와는 거리감이 있다. 이효리는 대중속에서 우리나라의 첨단을 걷는 그런 예술을 하는 사람이고 나는 옛 것을 전수하고 고수하는 입장이기에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한편 김영임은 '회심곡'으로 국악계에 발을 들였으며 대한민국 국악계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다. 200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교육 보조자로 채택됐으며 배우자는 코미디언 이상해다.

김영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까지 전국투어(서울 청주 마산 거제 둥) 김영임의 소리 '효 대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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