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랜트 김규리는 최근 종영한 아침드라마 ‘멈출 수 없어’를 끝내고 휴식기를 가지던 중 김종환의 뮤직비디오 출연제의를 받았다.

 처음에는 좀 더 쉴 요량으로 출연을 거절했으나 “아름다운 멜로디와 노랫말의 ‘사랑이여 영원히’를 듣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열심히 촬영해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뮤직비디오 상에서 김규리는 암에 걸려 투병하는 여리지만 밝고 긍정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가수 김종환은 김규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지닌 의사로 연기를펼쳤다.

 김종환은 “연기는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새로운 경험이었고 무척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환과 김규리는 애틋한 눈빛을 주고 받는 장면에서 어색해서 웃음보를 터트리기도 했으며 김종환은 ‘의사복이 정말 잘 어울린다.’는 스탭들의 칭찬에 “의사라고 해도 속겠다”며 응수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종환의 ‘사랑이여 영원히’ 의 뮤직비디오는 친남매처럼 지내던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주제로 인천 탑병원과 강원도 철원 등지에서 촬영됐다.

 한편 이번 뮤직비디오는 조성모, 김종국, 포지션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같이해 온 김세훈 감독의 작품으로 김종환의 새 앨범 ‘사랑이여 영원히여’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혁 기자  ksh00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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