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민식)는 3일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2022년 제대군인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대군인 주간은 지난해 6월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21.12월 시행)하면서 제대군인 주간의 법률적 근거를 마련, 행사의 위상을 격상하고 제대군인정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법제화한 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제대군인 주간 행사의 표어(슬로건) “리;스펙 제대군인”은 제대군인에 대한 존경을 뜻하는 ‘리스펙’과 사회복귀를 위한 준비를 뜻하는 ‘스펙 재설계’의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보훈처는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기념식과 이야기 쇼(토크쇼), 제대군인 정책발전 토론회,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식, 온라인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은 첫째 날인 4일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에 소재한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다목적홀(지하1층)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신상태 재향군인회장, 제대군인,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

기념식은 현역군인과 제대군인 대표가 각각의 각오를 담은 메시지 낭독을 시작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영상 축사, 재향군인회장 축사, 제대군인 취·창업 수기 공모전 시상,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표창, 고용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 국가보훈처장 기념사 등의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된다.

이어 뮤지컬 배우 카이의 기념공연 후 참석자 모두가 제대군인 주간 표어가 적힌 머플러(목도리)를 들고 “리;스펙 제대군인”을 외치며 1부 행사를 마무리한다.

기념식이 끝나면, 2부 행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대군인들이 각자의 경험을 소개하며 제대군인 정책과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이야기 쇼(토크쇼)가 진행된다.

이야기 쇼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부사관 출신 김정진 서원대 교수, 통역장교 출신 김장욱 성신여대 교수, 해병 대위로 전역한 이동민씨, 미국 육군사관학교 재학 경험을 가진 방송인 크리스 존슨 등이 참가하여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제대군인정책 발전 세미나’와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현판식’이 개최된다.

제대군인정책 발전 토론회는 5일(수)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제2소회의실)에서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예우정책, 의무복무 제대군인 지원정책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또한, 이날 오후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2022년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가운데, 경기 성남시에 소재한 엘아이지(LIG)넥스원(주)을 방문, 현판식을 갖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제대군인 주간 기간(4일~7일) 동안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의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돕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제대군인 온라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두-드림 데이, Do-Dream Day)” 행사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전국 10개 제대군인센터에서 진행해 왔던 소규모 구인·구직 행사를 통합하여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채용관, 10개 기업의 채용설명회, 창업 및 해외 취업 특강과 함께 취업상담관을 통한 다양한 취‧창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제대군인들은 제대군인지원센터 누리집(vnet.go.kr) ｢2022년 제대군인 온라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창으로 접속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법정 기념행사로 처음 열리는 ｢2022년 제대군인 주간｣ 행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들에게 보람과 자긍심을 드리는 것은 물론,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제대군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함께 예우하고 지원하는 공감대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복 기자  jungbok1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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