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11일,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윤효식)을 방문하여 현안을 청취하고,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방문은 11일 여가부와 부산광역시 간의 청소년 분야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 간 협력 강화와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 기관의 지역사회 내 역할 확대 방안, 청소년안전망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여가부는 지난 6일 발표한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 대책｣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학교와 연계해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을 조기발견하고 상담 ․ 지원하는 중추(허브)기관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역할도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청소년복지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청소년 상담 ․ 복지 서비스 제공과 청소년상담사의 양성 ․ 교육, 청소년 치료재활센터 운영 등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청소년 상담 ‧ 복지 전문 공공기관이다.

2022년 2월에는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에서 ‘청소년상담1388’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창구를 추가 개설하여 청소년이 쉽고, 편하게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2022년 6월 위치 정보에 기반해 청소년쉼터를 검색할 수 있는 ‘자립해냄’ 모바일 앱을 개발‧보급해 주변 쉼터 위치, 상세정보와 입소가능 여부를 확인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에는 청소년 상담복지서비스 제공현황, 인구분포, 요구사항 등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담 데이터 분석 ․ 활용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여가부는 국정과제인 ‘위기청소년 대상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청소년 사회안전망과 청소년 보호 관련 2023년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효과적인 위기청소년 발견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 3단계 구축과 운영을 위한 예산 54억 원을 편성하였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위기청소년을 위해 특별지원 생활지원금 상한액을 월 55만 원에서 월 65만 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청소년쉼터 퇴소 청소년 자립지원수당 지원을 확대(’22년 140명 → ’23년 210명)하였고, 정서․행동문제 청소년에 대한 전문적 치유서비스 지원을 위해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신규인력 7명을 증원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청소년 대상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라며,“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여 촘촘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자체 ․ 교육청 등 관련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은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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