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여성기구 부총재 아니타 바티아(Anita Bhatia)와 면담하고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의 운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엔여성기구 부총재 아니타 바티아(Anita Bhatia)와 면담하고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의 운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서는 지난 8월 출범한 국내 최초 유엔여성기구의 산하기관인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가 ‘2030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의 실현’에 기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양성평등 정책 조사‧연구의 중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는 국제 수준의 연구를 통해 양성평등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 제공 및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관계 구축 및 캠페인 활동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양성평등한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대한민국정부와 유엔여성기구는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운영에 관한 교환각서(조약)’ 체결 완료 후,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쳐 이정심 전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센터장으로 임명되었으며. 직원 채용, 사무 공간 마련(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 글로벌센터) 등을 통하여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한편,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여성폭력 근절 △인도주의적 행동 및 재해 위기 경감 △성별 통계 구축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구체적 사업 계획 확정 및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니타 바티아 유엔여성기구 부총재는, “유엔여성기구와 여성가족부가 함께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를 서울에 개소하는 것은 의미있는 성과이며, 센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반의 양성평등을 증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뿐만 아니라 학계, 시민사회, 재계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센터가 한국에 설립되어 한국의 최첨단 기술과 혁신, 문화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새롭고 효과적인 해법을 모색할 수 있게 되어 특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태은 기자  webmaster@jy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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