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배가량 비싸진 배추 값으로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가운데 양구농협이 오늘부터 국내산 절임배추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강원도 양구농협 측은 100% 국산 절임배추 10kg 30만 박스를 박스당 2만 4천원으로 인터넷을 통해 예약접수 받는다고 밝히며, 전국 어디서나 택배로 발송되며 배송비는 무료라고 강조했다.

양구농협 김치 사이트(www.yanggukimchi.co.kr)과 농협 하나로클럽 쇼핑몰 아그리젠토 대한국인김치 사이트(www.dailykimchi.co.kr)를 통해 예약 판매될 양구농협 절임배추는 신안 비금도 천일염과 강원도 지하 암반수를 이용해 배추를 절인 것이 특징. 배추를 받고 따로 세척할 필요 없이 바로 버무리면 된다.

양구농협 측은 “10kg 한 박스에 4.5통에서 5.5통의 배추가 무게에 따라 들어가기 때문에 4인 기준으로 2~3박스 정도가 김장용으로 적당하다”며 “약 10만가구의 김장용 배추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농협 측은 “이번 절임배추는 100% 국산 배추로 김장용 배추이기 때문에 아삭거리고 신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절임배추는 절임수가 중요한 데 이번 양구농협 절임배추를 양구 지역의 지하 암반수와 간수를 뺀 신안 비금도 천일염으로 절였고 절임수를 여러 번 사용하는 타 절임 배추와 달리 한번 쓴 절임수는 사용하지 않아 깨끗하고 가장 적당한 염도로 맞춘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양구농협 절임배추는 오늘부터 한 달간 예약을 받으며 1차 배송은 11월 10일부터 20일까지, 2차 배송은 11월 25일부터 12월 5일까지도 또한 3차 배송은 12월 10일부터 20일까지다.

양구농협 측은 “소비자들이 각 가정에서 가장 김장하기 좋은 날에 맞춰 배송을 신청하면 편리할 것”이라며 “하지만 배송분량이 하루 3만 박스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을 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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